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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미국,캐나다 여행

2014 캐나다 여행기 7. 몬트리올 첫째날

by 실콘짱 2014. 11. 22.

[캐나다 여행기] 1. 계획&출발

[캐나다 여행기] 2. 밴쿠버에서 시간 때우기

[캐나다 여행기] 3. 퀘벡 첫째날

[캐나다 여행기] 4. 퀘벡 둘째날 점심까지

[캐나다 여행기] 5. 퀘벡 둘째날 오후부터 세째날까지

[캐나다 여행기] 6. 퀘벡 네째날


2014.10.10 (금)


1. 몬트리올 Hyatt Regency Hotel


퀘벡을 떠나 몬트리올로 향합니다.

역시 에어캐나다를 이용했는데 웃지 못할 경험을 하고 (에어캐나다 이용 후기 2 참조), 몬트리올에 도착합니다.

공항 안내판에 불어가 크게 씌여있는 것을 보니 이곳이 불어권임이 실감납니다.

설마 퀘벡처럼 영어를 쓰기 힘들지는 않겠지요 ㅜㅜ



몬트리올에서 지낼 숙소는 Hyatt Regency Hotel.

작년에 받아두었던 Chase-Hyatt를 카드에서 나온 무료 숙박권을 이용해서 2박을 하기로 합니다.

Hyatt 3등급이지만 위치가 좋아 (몬트리올 다운타운과 차이나타운이 가깝습니다),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체크인을 하며 호텔 주변을 둘러봅니다.

수영장이 있긴한데 이용할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수영복도 없고.



Hyatt Gold Member가 되면 Room upgrade & free breakfast 등 혜택이 있는데, 아쉽게도 Gold Member가 되지 못했습니다.

대신에 CAD 50불을 내고 Roomupgrade를 한 결과, 최상위층에 방을 배정받고 조식과 라운지 이용 혜택이 주어졌습니다.

내심 suite을 바랬는데 금요일이라 손님이 많아서 무리였나봅니다.

방은 그리 크지 않은 king size bedroom인데 높아서 그런지 경치는 좋군요 ㅎㅎ



방에서 잠시 쉬다 라운지로 향합니다.

Evening hors-d’œuvre를 이용할 수 있다고해서 구경가는 거지요.

뭐, 애피타이저 수준의 음식이 나온다고 하니까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요...


클럽 라운지 입장하기 전에 칵테일 바 같은 곳이 있습니다.

은은한 보라색으로 장식을 했는데 와인을 포함 술 종류가 무척 많더군요 ^^



드디어 클럽 라운지 입장.

라운지는 사이즈도 작고 역시 예상대로 별로 먹을 것이 없습니다.

약간의 채소와 과자 부스러기들 ㅎㅎ

그래도 샴페인을 한잔 뽑아들고 조금씩 맛을 봅니다.

저녁식사 대용으로 하기에는 엄청 부족합니다. 맛도 양도...



2. 차이나타운


몬트리올에는 2박만 하므로 호텔에 앉아있기가 아깝습니다.

콘시어에게 지도를 받아 차이나타운으로 향합니다.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네요.



거리에는 빨간 깃발이 잔뜩 걸려있습니다.

여러가지 모양의 연을 파는 상점 발견. 아주 귀엽습니다. ^^




사람들이 안보인다 했더니 모두 이 식당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

북경오리 요리에다가 랍스터까지, 침이 넘어가지만 그리 배가 고프지 않아 패쑤~




수타면 집인 듯. 이집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가게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유리창 안에서는 요리사들이 국수뽑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3. 몬트리올 다운타운


차이나타운은 다음날 다시 자세히 보기로하고 몬트리올 야경을 보러 나섭니다.

다운타운으로 가기전에 전면이 유리로 된 커다란 건물이 있는데, Metro와 상점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건물 내부는 현대식으로 아주 깔끔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크기가 어마어마한데 여러가지 상점과 음식점이 입점해 있군요.

그런데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캐나다 경기가 좋지 않다더니 이 곳이 그런가요...



거리로 나섭니다.

쇼핑몰같은데 아주 화려하게 꾸며진 건물이 눈에 띕니다.



몬트리올에 와서 느낀건데 호텔도 그렇고 곳곳에 보라색 조명이 자주 보이는군요. ^^



해운대에 살면서 높고 화려한 빌딩 구경을 많이 하긴 했습니다.

몬트리올 다운타운도 현대식으로 꾸며진 도시이고 높은 빌딩들이 많이 보이지만 한국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 듭니다.

뭔가 좀더 자유스럽고 각각의 건물에 개성이 뚜렷한 느낌???

아래 건물 상단에는 공연 실황이 음악과 함께 보여집니다.




별거아닌 건물벽이 눈동자 두개를 그려넣으니 너무나 생동감있게 변했습니다 ㅎㅎ




창문마다 독특한 디스플레이를 해놓았습니다.



건물 사이도 연보라 조명으로 꾸미니 요즘말로 뭔가 있어보입니다 ㅎㅎ



몬트리올 영화제를 기념하는 장식물인 듯 합니다.

앞에서 공연도 하는 것 같은데, 늦은시간에 사람들이 무대 설치를 하느라 바쁩니다.

그런데 역시 보라색 조명 ㅎㅎ



공원까지는 아니지만 도심속에 나무와 녹지가 보입니다.

이런 공간은 많을수록 좋지요. 

퀘벡에 있다오니까 나무가 그리워진다는...



알록달록 조명밑에 자그마한 분수가 뿜어져 나옵니다.

보는 사람이 없어도 잘도 나옵니다 ㅎㅎ




역시 라운지에서 먹은 음식으로는 부족했나봅니다.

속도 느글거리고.

늦은 밤에 차이나타운에서 사온 컵라면으로 (한국 김치면이네요) 속을 풉니다.

역시 저는 한국인이 맞는가봅니다 ㅎㅎ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