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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2 여행13

2022 단풍을 찾아서 1차 여행 1일차 - 남해 보리암, 독일마을 2022.10.31(월) 가을이다. 코로나는 여전히 우리의 주위에 있지만 조금은 무덤덤해진 느낌이랄까. 여전히 주중 여행만 고집을 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편이지만, 깊어져 가는 가을 단풍을 놓치기는 너무 서운하다. 이제 매년 코스처럼 되어버린 1차 가을 단풍 여행길에 나선다. 10월 말에는 주로 순천, 담양을 둘러보는 편이지만 올해는 남해를 포함시켜보기로 한다. 땅끝마을 해남과 맞닿은 남해, 독일마을로 유명한 곳이지만 워낙 먼 곳이라 쉽게 여행지로 선택하기 힘들었다. 더 늦기 전에(?) 남해 경치를 눈에 담아보고 싶은 마음에 남해를 향해 출발. ▼ 집에서 9시30분에 출발했는데 남해 보리암에 도착하니 오후 2시 30분. 중간에 휴게소에서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셔가며 쉬엄쉬엄 왔더니 5시간이 걸.. 2022. 11. 18.
2022 군산/담양/전주 여행 3일차 - 전주 2022.09.22(목) ▼ 담양에서 근사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전주로 향한다. 전주는 만 8년 만의 방문. 예전에 한옥마을 민박체험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침대방만은 못한 것 같아서 이번에는 호텔에 묵기로 한다. 한옥마을 근처 앤브릿지호텔. 신축인지 리모델링을 최근해 한 건지 호텔이 아주 깔끔하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로비에 카페가 있어 커피나 간단한 식사를 할 수도 있다. ▼ 짐을 풀자마자 한옥마을로 향한다. 호텔이 위치한 서학동과 교동 전주한옥마을 사이에는 전주천이 흐르고 남천교로 연결되어 있다. 다리 위에는 전주한옥마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등장했다는 청연루가 세워져 있다. 마치 통영의 세병관처럼 널찍한 마루에 여러 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전통한옥 팔작지붕을 한 청연루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신선놀음.. 2022. 10. 9.
2022 군산/담양/전주 여행 2일차 - 담양 2022.09.21(수) ▼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커피를 즐긴 후 담양으로 향한다. 담양에서 지낼 숙소는 소아르호텔. 몇 번 담양에 들를 때마다 저곳에서 한번 숙박을 했으면 하던 곳이다. 이용객 후기도 좋은 편이고. ▼ 그.런.데. 호텔 내부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예쁘게 꾸미려고 한 듯한 인테리어는 조잡하게 보였고, 복층 구조로 되어있는데 오르내리기가 상당히 불편했다. 거실도 너무 작고. 담양에 자주 와야 하는데 숙소 정하는 게 문제다. ▼ 짐을 풀자마자 바로 관방제림 산책 겸 저녁식사 하러 나선다. 날씨는 여전히 화창. ▼ 담양 죽녹원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관방제림. 사실 이곳 때문에 담양을 다시 찾게 되는데, 사시사철 어느 계절에 와도 좋은 곳이다. ▼ 숲길과 뚝방길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곳. .. 2022. 10. 8.
2022 군산/담양/전주 여행 1일차 - 군산 2022.09.20(화) 강원도 여행을 마치고 바로 남도여행에 나선다. 이번 행선지는 군산을 시작으로 담양을 거쳐 전주까지. 담양을 너무 좋아해서 매년 1,2차례 방문하는데, 담양만 달랑 방문하기 아쉬워 근처의 도시 한두 곳을 함께 들리는 편이다. 지난번에는 순천, 목포를 들렸고, 이번에는 처음 방문해보는 군산, 그리고 오랜만에 전주까지 거쳐서 오기로 한다. 한반도의 허리, 서해 중부 가장자리에 위치한 군산은 단군이래 최대 사업인 새만금의 중심도시이며, 중국 청도(칭따오)와 가장 가깝고, 목포와 더불어 일제강점기 때 번성했던 항구도시이다. 이전의 화려했던 역사와 대비하여 근래 GM 자동차가 철수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 아직까지 인연이 닿지 않아 이번이 첫 방문이 되겠다. .. 2022. 10. 4.
2022 속초/양양/강릉 여행 3일차 - 강릉경포해변&경포호 2022.09.15(목) 양양에서 육개장으로 몸보신을 하고 강릉으로 향한다. 역시나 호텔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 카페로 직행. 매일 호텔을 옮겨 다니는 여행이다 보니 앞으로의 여행은 이런 패턴이 될 듯싶다. 호텔 체크아웃-새 장소로 이동-카페에서 시간 보내기-호텔 체크인. ▼ 요즘 화제인 우영우변호사&고래 이야기로 한참 인기몰이라는 '초당고래로스팅카페'에 들려본다. 입구부터 고래로 장식되어 있는 카페. 커피잔과 진동벨에서도 고래를 볼 수 있다. 속초의 '앤스토리커피'만큼이나 이곳 주인장은 고래에 진심인 듯싶다. 이곳에는 시그니처 메뉴가 있는데 이름이 독특하다 - 초당고래라떼, 고래강냉이라떼. 이름만으로는 어떤 맛일지 추측이 안되는데, 아무튼 방문객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한 듯. ▼ 카페 바로 앞에는 한.. 2022. 9. 19.
2022 속초/양양/강릉 여행 2일차 - 속초영랑호&양양5일장&낙산비치&호텔 2022.09.14(수) 방 분위기도 좋고 침대도 편한데 이상하게도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오랜만에 외박을 해서 그런가. 어김없이 날은 밝아온다. 양양으로 출발하기 전 영랑호를 들리기로 한다. ▼ 속초에 처음 방문했을 때 영랑호가 너무 마음에 들어 속초에서 한달살기를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을 정도로 영랑호는 매력적이었다. 사실 영랑호 바로 근처에 있는 영랑호 리조트에 숙소를 정하면 아침, 저녁으로 영랑호를 산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굳이 체스터톤스에 묵은 이유는 청초호도 포기하기 어려웠기 때문. ▼ 영랑호는 둘레 길이가 8km정도여서 간단하게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중간에 멈추기도 힘들고, 아침 일찍 방문해서 열심히 걷는 수밖에. 약간 흐린 날씨가 오히려 산책에 도움이 된다. ▼ 영랑.. 2022.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