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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책17

5일의 마중 (2014,중국) 2015.01.04 (일) 새해 첫 일요일에 두편의 영화를 내리 감상 ㅎㅎ장예모 감독과 공리의 2014년도 영화 '5일의 마중'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중국에서 일어났던 문화대혁명,모든 혁명이 그러하듯이 이 기간동안 많은 무고한 이들이 희생되고 가족들이 뿔뿔히 흩어졌다.펑완위(공리)와 루옌스(진도명)도 그들중 하나. 반혁명분자로 낙인찍혀 20여년간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했던 루,딸을 키우며 묵묵히 남편을 기다리는 펑.가족이 보고싶어 필사의 탈주를 했지만 딸의 고발로 루는 다시 붙잡혀가고.3년후 혁명이 끝나고 루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펑은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아버지를 고발했던 딸과의 관계도 소원해진채로 홀로 살아가는 펑과 자신을 알아봐 줄때를 기다리며 묵묵히 펑의 주위에서 그녀를 돌봐주는 루. 오직 한.. 2015. 1. 4.
사랑의 은하수 - Somewhere in Time (1980, 미국) 2015.01.04 (일) 슈퍼맨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리브와 제인 세이모어 주연.어느날 노부인에게 금시계를 전해받으며 자신에게 돌아와 달라는 부탁을 받은 젊은 극작가 리차드 (크리스토퍼 리브).몇년후 호텔에서 우연히 발견한 아름다운 여배우의 사진이 그 노부인임을 깨닫고, 심령학자의 도움으로 1912년으로 점프하는데.두사람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가 여운을 남깁니다. 1951년생 제인 세이모어, 1952년생 크리스토퍼 리브의 젊은 날을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영화.1995년 낙마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후 2004년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난 리브.그가 간지도 벌써 10년이 되는군요.아직 우리 가슴에 영원한 슈퍼맨으로 남아있지요. 그나저나 제인 세이모어가 이렇게 예쁜줄 몰랐네요.젊은날의 그녀는 한마디.. 2015. 1. 4.
신과 함께 가라 - Vaya con Dios (2002, 독일) 2015.01.02 (금) 2015년 들어 처음 본 영화.지인에게 선물받은 포도주와 이마트에게 구입한 피자를 먹으며 시청.그야말로 Dinner & Night !!! 독일 촌구석에서 찬양노래만을 하루의 낙으로 삼아 살아가던 4명의 수도사들.갑작스런 원장신부의 사망과 후원자의 후원 거부로 거리로 내몰리게 된 그들.이탈리아에 있는 형제 수도원을 찾아 무작정 도보여행을 시작하는데... 각자 개성이 너무나 뚜렷한 3명의 수도사들의 좌충우돌 여행기.독일판 '꽃보다 남자'라고나 할까.그중 특히 아기때부터 수도원에서 살아온 '아르보'에게 세상 모든일이 신기하기만 한데... 아르보의 성장영화라고 할까.조각같은 얼굴에다 천상의 미성을 가진 그를 여자들이 그냥 놔둘리가 있나.젠장, 2002년에도 외모를 우선시하는 그지같은 .. 2015. 1. 4.
카트 (2014, 한국) 2014.12.12 (금) 이제 3개월이면 정직원을 시켜준단다.5년간 수당도 없이 연장근무를 해온 보람이 생기는구나.일때문에 애들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는데. 그런데 하루아침에 정리해고란다.나는 단지 목이 터져라 '사랑합니다 고객님'을 불러가며 목숨바쳐 일해온 것 뿐인데...이곳에서 계속 일하고 싶어. 계속 일하게 해줘... 임시직을 모두 해고한 뒤 outsourcing 식으로 재고용하여 고용승계 부담을 없앤 후 회사를 매각하려는 편법.부당함을 알면서도 어디에 하소연할 곳도 들어주는 곳도 없다. 한국에서는 갑의 입지가 너무나 강하다.법도 질서도 모두 가진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듯. 결국 그들은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었고, 추운 겨울에 물대포를 맞아가며 울부짖을 수 밖에 없는데.과연 누가 그들의 억울함을.. 2014. 12. 12.
[미드] 실리콘밸리 시즌1 (2014, 8부작) 2014.11.12 (수) 캐나다 여행중 비행기에서 감상하게된 실리콘밸리 시즌1.비행기 좌석이 너무 불편한데다 주위에서 애기들이 울어대는 바람에 거의 전 일정을 뜬눈으로 지새우게 되었는데,그 덕분인지 좋은 드라마를 건졌으니 새옹지마라할까 ^^ 비행기에서는 3부까지밖에 지원되지 않아서 그 다음이 너무 궁금하던 차에다행스럽게도 나머지 편을 구해서 시청을 했는데 역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대박 ㅋㅋ 실리콘밸리의 심장부 팔로알토에서 창업 인큐베이터 (라고 쓰고 사기꾼이라 읽는다) 얼릭의 집에 얹혀사는 리차드는 음악파일을 좀더 빠르게 교환하기 위해서 파일 사이즈 줄이는 알고리즘을 개발한다.이 기술이 두명의 괴짜 엔젤 투자가 (피터 그레고리 vs 개빈 벨슨) 사이에 자존심 싸움을 촉발하여 결국 창업을 하게되는데. .. 2014. 11. 12.
Chef (2014, 미국) 2014.10.04 (토) 오랜만에 유쾌한 영화 한편 보았습니다.이혼남에, 잘나가던 주방장 칼 캐스퍼는 (존 파브르:Jon Favreau 역) 식당주인과의 갈등으로 하루아침에 식당에서 쫒겨나고,음식 평론가와의 설전으로 다른 식당에도 취직을 못하는 신세가 되고맙니다.먹고 살기위해 전처의 권유로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날아가 푸드트럭을 (쿠바 샌드위치를 파는) 시작하게 되는데요. 영화에도 나오지만 마치 잘 구워진 치즈 샌드위치 풍미를 풍기는 영화입니다.라틴계로 들리는 음악도 신나지만 (워낙에 막귀라 자신은 없습니다), 이것저것 푸짐한 음식이 볼만합니다. 감독/작가/주연배우까지 1인3역을 한 욕심많은 사람, 존 파브로.크게 성공한 작품은 없지만 나름 할리우드에서 꾸준하게 활동을 하는 사람이구요,제가 제일 좋아하는.. 2014.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