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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여행

2015 오사카 여행 06. 4일차 - 오사카 4 (덴포잔 대관람차,겐로쿠 스시,나니와노유 온천)

by 실콘짱 2015. 6. 1.

2015.05.21 (목)


5) 덴포잔 대관람차


▼ 산타마리아호 승선을 마치고 대관람차로 향한다. (800엔, 오사카 패스로 무료입장)

덴포잔 대관람차는 높이 112.5m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형 관람차로 알려져있다.

바로 밑에서 쳐다보니 위용이 어마어마하다.

어제 헵 파이브 관람차를 탔는데 이틀 연속 관람차 탑승이다.



덴포잔 대관람차에는 바닥이 투명한 4대의 시스루 곤돌라가 있는데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아 기다려야한다.

 아래는 보통 곤돌라.



▼ 15분을 기다려 시스루 곤돌라에 탑승. 

겉으로 보기에는 깔끔해 보였는데...



▼ 그런데 바닥이 청소가 안된건지 아니면 너무 오래 사용한 탓인지 바닥의 투명도가 많이 떨어진다.

15분 기다린 시간이 아깝게 느껴진다.

사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는 ^^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로서는 보통 곤돌라가 좋지만, 마눌님이 계속 투명 곤돌라를 요구하셔가지고 ㅎㅎ)



▼ 제일 높은 곳에 올라오니 오사카 항만의 경치가 눈아래 펼쳐진다.



▼ 날씨도 너무나 좋고, 마치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




6) 덴포잔 마켓플레이스


덴포잔에는 가이유칸, 산타마리아호, 대관람차 등의 놀이시설 외에 마켓플레이스라 불리는 식당가와 쇼핑몰이 있다.

오사카 시내의 대형 쇼핑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나름 아기자기하면서 볼거리도 많은 곳이다.


▼ 배는 고프지 않지만 푸드코너부터 들려본다.

각종 패스트푸드와 디저트 가게들이 보인다.



▼ 푸드코너 뒤쪽으로 작은 골목이 보여 들어가 보았는데,



▼ 완전 신세계가 열린다.



▼ 일본의 옛상점을 재현해 놓은 거리가 보이고,



▼ 마치 사람이 살고 있는 듯 꾸며놓은 집들이 있다. 우체국도 있고,



▼ 골목을 돌아드니 식당가가 시작되는데 각 식당마다 간판을 너무나 재미있게 꾸며놓았다.

아, 이런 곳이 있었다니. 

점심식사를 이곳에서 했어야 하는데, 너무 서두르는 바람에...


그런데 사실 이곳을 찾기는 쉽지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사를 하게되면 위층의 식당가를 먼저 찾지, 이곳으로 오지는 않을테니까.

그리고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에서 푸드코너를 다시 들릴 이유가 있겠는가.

우리처럼 시간이 많은 사람들을 제외한다면.

이 숨겨진 식당가가 많이 알려지기를 고대해본다.





▼ 한류열풍을 대변하듯 한국식 포장마차 가게도 보인다 (메뉴는 포장마차라기 보다는 보통 분식집인 듯).




▼ 식사를 다시 할 수는 없고 대신 달달한 당고를 구입했다 (240엔).



▼ 마켓플레이스의 기념품 샵.

은각사, 청수사, 오사카성 등의 유명 관광지에서 파는 기념품들을 이곳에서도 팔고 있었는데 가격은 이곳이 훨씬 저렴했다.

이곳에서 약간의 기념품과 선물 구입.



7) 겐로쿠 스시(元禄寿司)

일본에 왔으니 식사 한끼는 스시로 해야하지 않겠는가.

오사카에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위해 도톤보리의 '겐로쿠 스시'로 향한다.

 커다란 손으로 스시를 잡고 있는 광고판이 달려있는 바로 그 가게.



▼ 겐로쿠 스시는 신선하면서도 저렴한 회전초밥집으로 알려져 있다.

한접시에 무조건 135엔이라는 파격적인 가격때문에 한국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어 한국인 직원까지 있다는 말씀.

역시나 가게앞은 이미 사람들로 장사진이다.




▼ 기다리기 싫은 사람은 스시 박스를 주문할 수도 있는데, 이곳에 왔으니 조금 기다리더라도 직접 먹어보는 편을 택한다.



▼ 20여분을 기다려 입장.

길다란 홀을 따라 카운터가 마련되어 있고 초밥접시가 레일을 타고 끊임없이 계속 돌고 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한국사람들의 대화소리가 낯설지 않다.



▼ 스시만 먹을 수 없어 먼저 맥주 두잔과 (각 464엔) 계란찜을 (194엔) 주문한다.



▼ 드디어 초밥 시식 시작.

일단 간단하게 새우초밥으로 입을 풀어주시고,

음~ 맛이 생각보다 괜찮다. 회도 싱싱한 것 같고. 밥 양이 적은 것은 흠.



▼ 그 다음부터는 정신없이 초밥을 흡입한다.

와이프와 내가 양이 그리 큰 사람은 아닌데, 초밥 양이 워낙 적다보니 많이 먹게 되었다.

천천히 접시를 세어보니 14개,

그래도 1,890엔 (135x14), 아직 2만원어치도 먹지 못했다 ㅎㅎ



▼ 마지막으로 커다란 새우초밥 두개를 추가하고 일어선다.

총 3,282엔 지출 (맥주2,계란찜,초밥16)

한국돈 삼만원 정도로 두사람이 맥주에다 초밥을 충분히 먹었으니 나름 괜찮은 듯.



▼ 도톤보리 거리는 여전히 사람들로 만원.



▼ 겐로쿠 스시 바로 옆집이 또 타코야키 가게로 유명하다.



▼ 타코야키 만드는 것을 잠시 지켜보다 기본 6개짜리 주문 (450엔).

초밥으로 배를 완전히 채우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정말 도톤보리 거리는 '먹다가 망한다'라는 말이 딱 맞는 말처럼 느껴진다 ㅎㅎ



8) 천연온천 나니와노유 (なにわの湯)

드디어 오사카 패스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장소로 향한다 - 천연온천 나니와노유.

미인탕으로 불리는 천연온천, 비행기나 별을 보면서 목욕을 하는 노천탕, 그외 암반욕 등을 즐길 수 있는 온천이다.

하루의 피로를 온천으로 풀어주는 것이 좋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마침 오늘은 오사카 관광의 마무리를 하는 날이니

온천으로 끝맺음을 해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입장료 800엔은 물론 오사카 패스를 보여주면 무료 (오사카 패스 완전 짱!)


사실 이곳을 찾는 것이 좀 힘들었다.

여늬 때처럼 지하철에서 역무원에게 온천으로 향하는 방법을 물어봤는데, 

이런 일이 자주 있는 듯 선뜻 지도에 표시를 해주면서 5번 출구로 나가라 하신다.

그런데 아무리 걸어가도 온천 건물이 보이질 않는다.

거의 20여분을 헤매다 근처 가게에 물어보니 전혀 엉뚱한 방향에서 헤매고 있었던 것.

다시 물어물어 온천을 찾고보니 거의 40여분을 길에서 헤맨 꼴.

역무원이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출구 번호를 완전히 틀리게 알려준 덕분이다. (5번이 아니라 11번이 맞음)


 아무튼 근처에 오게되면 쉽게 온천건물이 보인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다.

일본글자는 못읽어도 한자 '탕'자만 찾으면 되니까.

빠찡꼬 건물과 함께 있어 약간의 헷갈림은 있지만서두...




▼ 오사카 패스로 무료입장은 가능하지만 수건과 200엔이 필요하다.

신발장, 옷장에 각각 100엔을 넣게 되어 있는데, 200엔은 나중에 돌려 받을 수 있으니 동전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건은 이곳에서 사도 되지만, 호텔에서 가져가면 150엔 절약이 가능하다.



▼ 온천 휴게실에는 식당이 있어 간단한 요기도 할 수 있다.



▼ 떡과 각종 주전부리도 팔고.



▼ 드디어 온천 입장.

이곳부터는 촬영금지 ㅎㅎ

온천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한국의 왠만한 사우나 크기 정도), 노천탕이 있어 참으로 좋았다.

온천에 들어갔다가, 다다미에 누웠다가, 다시 온천에 몸을 담그고 하늘을 보고...

천천히 온천을 즐기며 오사카 여행에서 쌓인 피로를 풀어본다...



오사카 마지막편 계속됩니다...


나만 몰랐던 Tip:

1. 덴포잔 마켓플레이스 아래층 식당가에서 식사 추천. (푸드코너 뒤편)

2. 덴포잔 마켓플레이스 기념품점 가격 저렴.

3. 나니와노유 온천 이용시 수건과 200엔 지참 - 신발장, 옷장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