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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2 여행

2022 단풍을 찾아서 1차 여행 2일차 -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by 실콘짱 2022. 11. 19.

2022.11.01(화)

 

남해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오늘 순천에서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방문해야 하는데...


▼ 먼저 순천만국가정원으로 향한다. 국가정원 티켓을(1인 8,000원) 구입하면 순천만습지를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그동안 국가정원을 방문하면 무조건 동문쪽에 주차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네비가 시키는대로 하다보니 서문 쪽에 차를 세우게 되었다. 순천만습지 입장시간이 오후 5시까지여서 시간이 약간 촉박한 상태였는데, 국가정원 서문쪽에 차를 세운 것이 신의 한 수가 되었다.

▼ 사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제대로 구경하려면 만 하루도 부족하다. 국가정원이 너무 넓어 그동안 동문에서 가까운 정원만 다녔었는데 그러다 보니 서문 쪽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궁금한 상태.

▼ 이곳에 한국정원이 있었다. 동문 쪽에서 보던 '세계의 정원'에 비해 전혀 손색없는, 아니 오히려 정적인 것이 내 취향에 더 맞는 공간이었다.

▼ 작지만 아주 잘 꾸며진 연못도 있고, 호젓한 정자에 오르니 선비가 된 느낌이 든다.

▼ 폭포도 있었구나.

▼ 순천만습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나름 갈대 습지도 꾸며져 있고, 무엇보다 이곳에서 백조를 만날 줄이야!

▼ 가을 코스모스, 단체로 춤을 추는 듯한 홍학 무리, 그리고 단감이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까지. 여유 있게 즐기고 싶은데, 순천만습지의 석양을 놓칠 수 없어 마음이 급하다.

▼ 급하게 순천만습지로 향하는데 도로는 왜 이렇게 막히는지. 결국 추가 주차료 3,000원을 지불하고서야 습지에 들어설 수 있었다. 세이프~

▼1년 만에 다시 보는 습지는 여전한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단풍이 사라진 것이 조금 아쉽지만, 습지에 단풍구경을 온 것은 아니니까.

▼ 드디어 순천만습지 입구에 도착. 그런데, 아무리 평일이라도 가을철에 이렇게 방문객이 적은 것은 처음이다.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겠네, 야호!

▼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 

▼ 사람이 적어 순천만습지에 특별 초청된 느낌이다. 이곳은 아무리 여러 번 방문해도 질리지가 않는구나.

▼ 용산전망대까지 다녀오고 싶었지만 야간 운전을 삼가는 편이라 조금 일찍 철수하기로 한다. 

▼ 숙소는 순천시내에 새로 생겼다는 호텔로 정한다. 새 호텔이라 그런지 내외부시설이 아주 깔끔하고 직원들도 아주 친절하다.  

▼ 저녁식사는 간단하게 컵라면으로. 바디프렌드 마사지 의자가 있는 방을 정했는데, 원 없이 마사지를 받았다. 아침에 순천시내를 산책하고 돌아와 보니 문 앞에 샌드위치와 음료가 걸려있었다. 이 호텔 괜찮구먼.

내년에는 아예 하루를 잡고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 내년에 다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