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1 (화)
교토에서 1박을 하고 아침이 밝았다.
이번 여행은 교토에서만 3일을 보내기로 계획해서 하루에 2-3개의 일정만 소화하기로 했다.
지난번 오사카 방문때에는 교토를 하루만 들린 터라 여유있게 즐기지를 못했는데
이번에는 천천히, 충분한 시간을 갖고 둘러보기로.
▼ 오전 일정은 지난번 오사카 방문때 들리지 못한 금각사(金閣寺, 킨카쿠지) 방문.
은각사는 이미 보았던 터라 패쑤.
▼ 금각사로 올라가는 길이 호젓하면서도 여유롭다.
관광객이 몰려들기 전에 들리려고 아침일찍부터 서둘렀는데 공기가 청량하니 정말 좋았다.
▼ 정문은 의외로 소박하다.
▼ 입잘료는 400엔인데 부적과 함께 안내 팜플렛을 준다.
일본어로 씌여있어 한국어판으로 교체.
▼ 드디어 만났다.
황금색으로 칠해진 금각사.
중국인도 아닌데 사찰에다 왜 황금색을 칠했는지 알쏭달쏭.
1950년대 소실되었다가 재건할때 금색이 더 진해졌다는데 아무튼 덕분에 관광객이 더 늘었다니.
아침 이른시간인데도 금각사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금각사 바로앞에 안내하시는 분들이 연세가 있으신 분들인데 무척 친절하고 사진도 잘 찍어주신다 ^^
▼ 겨울에 눈이 내린 금각사 풍경.
아쉽게도 직접 볼 기회는 없을 듯.
▼ 교코지(鏡湖池)라 불리는 연못에 떠 있는(?) 금각사는 어떤 방면에서 보아도 예쁘다.
▼ 사실 금각사는 제법 큰 면적을 가지고 있지만 금박으로 씌여진 누각 하나가 볼 거리의
전부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원의 아름다움은 은각사쪽이 더 나은 듯.
▼ 금빛 누각을 뒤로하고 은각사처럼 약간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 작은 물줄기 하나에도 팻말을 붙여 의미를 부여하는 일본인의 섬세함.
▼ 산책로 한편에 불상 조각이 놓여있는데 백사(흰뱀)의 무덤이라고 되어있다.
▼ 은각사보다는 검소해(?) 보이는 산책로이지만 녹음이 우거져있어 나름 걷는 즐거움이 있다.
▼ 금빛 누각을 제외하면 금각사에 대해 별도의 감흥은 없다.
여늬 사찰, 신사와 비교하면 오히려 소박하게 느껴지기까지.
▼ 부적을 파는 곳인 듯.
▼ 아침 일찍 서두른 보람이 있어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여유로운 산책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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