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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여행

2018 교토여행 05. 2일차 - 금각사 (킨카쿠지)

by 실콘짱 2018. 5. 13.

2018.05.01 (화)


교토에서 1박을 하고 아침이 밝았다.

이번 여행은 교토에서만 3일을 보내기로 계획해서 하루에 2-3개의 일정만 소화하기로 했다.

지난번 오사카 방문때에는 교토를 하루만 들린 터라 여유있게 즐기지를 못했는데

이번에는 천천히, 충분한 시간을 갖고 둘러보기로.


 오전 일정은 지난번 오사카 방문때 들리지 못한 금각사(金閣寺, 킨카쿠지) 방문.

은각사는 이미 보았던 터라 패쑤.



 금각사로 올라가는 길이 호젓하면서도 여유롭다.

관광객이 몰려들기 전에 들리려고 아침일찍부터 서둘렀는데 공기가 청량하니 정말 좋았다.



 정문은 의외로 소박하다.




 입잘료는 400엔인데 부적과 함께 안내 팜플렛을 준다.

일본어로 씌여있어 한국어판으로 교체.




 드디어 만났다. 

황금색으로 칠해진 금각사.

중국인도 아닌데 사찰에다 왜 황금색을 칠했는지 알쏭달쏭.

1950년대 소실되었다가 재건할때 금색이 더 진해졌다는데 아무튼 덕분에 관광객이 더 늘었다니.


아침 이른시간인데도 금각사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금각사 바로앞에 안내하시는 분들이 연세가 있으신 분들인데 무척 친절하고 사진도 잘 찍어주신다 ^^





 겨울에 눈이 내린 금각사 풍경.

아쉽게도 직접 볼 기회는 없을 듯.



 교코지(鏡湖池)라 불리는 연못에 떠 있는(?) 금각사는 어떤 방면에서 보아도 예쁘다.



 사실 금각사는 제법 큰 면적을 가지고 있지만 금박으로 씌여진 누각 하나가 볼 거리의 

전부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원의 아름다움은 은각사쪽이 더 나은 듯.



 금빛 누각을 뒤로하고 은각사처럼 약간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작은 물줄기 하나에도 팻말을 붙여 의미를 부여하는 일본인의 섬세함.



 산책로 한편에 불상 조각이 놓여있는데 백사(흰뱀)의 무덤이라고 되어있다.




 은각사보다는 검소해(?) 보이는 산책로이지만 녹음이 우거져있어 나름 걷는 즐거움이 있다.



 금빛 누각을 제외하면 금각사에 대해 별도의 감흥은 없다.

여늬 사찰, 신사와 비교하면 오히려 소박하게 느껴지기까지.




 부적을 파는 곳인 듯.



 아침 일찍 서두른 보람이 있어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여유로운 산책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