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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여행

2016 도쿄여행 2. 아사쿠사&오다이바

by 실콘짱 2021. 1. 13.

2016.03.25 (금)

 

우에노공원에서 아사쿠사로 이동.

원래 쓰키지 시장에서 초밥을 먹을까 생각했지만 일정상 과감히 패스.

어차피 맘 가는 대로 발길 닫는 대로 가는 것이 자유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센소지 사찰로 유명한 아사쿠사는 옛 도쿄의 분위기를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각종 전통 공예품점과 길거리 노점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 아사쿠사에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인력거, 천천히 걸으면서 둘러볼 생각으로 패쑤~

▼ 센소지 바로 앞 나카미세 거리는 봄소풍 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

▼ 센소지 정문에 걸린 크고 아름다운 붉은 등.

사람들이 하도 몰려서 사진 찍으려 5분 이상 기다렸던 기억이.

▼ 인파에 거의 밀리다시피 사찰 내부로 강제 입장.

▼ 중국에 가본 적은 없지만 사진으로 본 중국 사찰, 한국사찰, 그리고 일본 사찰은 확실히 차이가 난다.

엄청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장식을 자랑하는 일본 사찰들.

제단 앞에서 복을 비는 사람들이 태우는 향초 냄새가 질릴 정도로 퍼져나간다.

▼ 거리로 나와 상점들을 둘러본다.

일본틱한(?) 여러 가지 앙증맞은 기념품들. 하지만 사고 싶은 생각은 별로...

▼ 여러 종류의 과자 가게가 나타난다. 결국 여기서 유혹에 넘어가 선물용 핑계를 대며 과자 다량 구입.

▼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는 가게가 있어 들여다보니 여러 종류의 튀김과자를 파는 곳.

팥소 튀김(?), Green tea&Sesame 튀김 과자 2개를 구입했는데, 방금 튀겨서 그런지 아주 달달하고 맛나다.

커피와 함께 먹으면 거의 죽음일 듯.

▼ 센소지 정문 말고 옆길에도 상점과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 과자 튀김만으로는 요기가 되지 않는다.

자그마한 가게에 들어가 된장 고등어정식과 가쓰동을 주문했는데, 여사장님께서 일본어로 열심히 뭔가 설명을 하신다.

대충 알아듣는 척 고개를 끄덕였는데, 아마도 고등어가 싱싱하고 맛나다는 말씀인 듯.

양은 적지만 정갈하고 맛난 음식이었다.

▼ 너무나 화려한 아사쿠사를 벗어나 현대적인 신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오다이바로 발길은 옮긴다.

여러 번의 환승을 거쳐 마지막으로 유리카모메라는 무인 전동차를 탑승했는데,

신도시행이라 그런지 전동차가 아주 깔끔하고 모노레일을 달리면서 보이는 풍경도 좋다.

용인의 경전철과 (에버라인선) 모습이 아주 비슷하군.

▼ 오다이바에 도착하자마자 마중해주는 것은 팔레트타운 대형 관람차. 후지산까지 보인다고.

그러고 보니 일본에는 관람차가 아주 많은 것 같다.

오키나와, 오사카, 교토에 방문할 때마다 관람차를 타봤는데 결론은 so so.

▼ 오다이바에는 여러 쇼핑몰이 즐비한데, 역 바로 앞에 위치한 비너스포트에 먼저 들려본다.

17,18세기 중세 유럽의 거리 풍경과 하늘 천장으로 유명한 쇼핑몰로 아주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한다.

▼ 잠시 숨을 돌릴 겸해서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주문한다. 가격은 별로 비싸지 않다. 약 만원 정도.

왜떄문에 나는 단 음식만 좋아할까 ㅡ.ㅡ

▼ 비너스포트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150여 개의 쇼핑점이 입점해 있는 아쿠아시티.

▼ 비너스포트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은 관계로 더 이상의 간식은 피하려고 했지만, 이곳 푸드코트에 이르러서는 인내심이 바닥이 나버렸다. 결국 타코야키와 콜라 구입.

▼ 비슷비슷한 쇼핑몰인 것처럼 보이지만 각 쇼핑몰마다 다른 점이 보인다.

비너스포트가 하이엔드의 격조 높은 고가품 위주라면 이곳은 중저가 중심의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많았다.

▼ 오후 6시가 되자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한다.

도쿄만의 일몰을 배경으로 자유의 여신상이 횃불을 높이 쳐들고 있다.

▼ 도쿄만의 야경을 제대로 감상하고자 덱스도쿄비치 건물로 향한다.

이곳 카페테라스에서 보는 도쿄만의 야경은 그야말로 일품.

▼ 3월인데도 묘~하게 크리스마스 장식이 어울린다.

▼ 전구로 장식된 트리들 뒤로 보이는 레인보우 브릿지.

그.런.데. 구경은 참 잘했는데 이날 날씨가 참 추웠다.

결국 이날 심한 감기에 걸리게 되었고 다음 일정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었음은...

▼ 오늘 저녁식사도 호텔 앞 우동집에서 뜨끈한 우동과 튀김으로 마무리.

호텔 근처에 늦게까지 여는 음식점이 있어 정말 다행이다.

내일은 도쿄 중심지를 둘러볼 예정인데 몸 상태가 별로라 어떻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