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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이민105

2023 말레이시아 여행 - 쿠알라룸푸르 2 2023.02.21(화)-2023.02.28(화) ▼ 태국에서만큼은 아니지만 이곳에서도 마사지를 포기할 수는 없다. 약간 허름한 마사지거리에서 1시간에 2만원 정도로 어깨+발 마사지를 받았는데 태국만큼 잘하는 것 같지는 않다. 왜 자꾸 태국과 비교가 되는지. 마사지받으러 가는 길에 눈에 띈 두리안, 계속 먹을까 말까를 고민 중. ▼ 결국 두리안 시도. 첫번째 느낌은 진한 크림버터를 덕지덕지 바른 귤을 먹는 느낌(귤의 상큼함은 빼고). 두 번째 시도해 봐도 역시나 별 느낌이 없다. 냄새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무엇보다 맛이 별로여서 다시는 먹지 않을 듯. ▼ 야경과 분수쇼로 유명한 KLCC Park. 아무래도 날이 덥다보니 물가로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인파가 어마어마. 근처 쇼핑몰에서 점심으로 먹은 .. 2023. 8. 6.
2023 말레이시아 여행 - 쿠알라룸푸르 1 2023.02.21(화)-2023.02.28(화) 덥다, 최근 2-3년 장마도 심하고, 특히 더위는 징글징글할 정도이다. 원래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겨울보다는 여름이 낫다는 생각이지만, 요즘 그 생각이 흔들리고 있다. 더운 여름에 더운 나라 이야기 한편 더 해본다. 어차피 이열치열 ㅎㅎ 올해 봄에 다녀온 말레이시아 여행기를 지금에서야 올리게 되었다. 일단 사진 갯수가 너무 많았고, 살던 집 매매, 새 집 구입, 인테리어, 이사 등등 일정이 겹치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는 핑계). 코로나가 잠시 주춤하지만 여전히 해외여행은 만만치 않은 상황. 원래 말레이시아는 여행계획에 없었는데, 작년 치앙마이/방콕을 다녀온 이후, 다른 동남아 나라는 어떤지 궁금증이 생겼다. 이번 여행은 쿠알라룸푸르(이하 KL) 7박,.. 2023. 8. 5.
2023 봄 제주 여행 6-8일차 (마지막편) 2023.04.11(화)-2023.04.13(목) 매일 호텔 조식만 먹다 보니 약간 질려서 오늘은 외식(?)을 하기로 한다. 호텔에서 제법 떨어진 곳이지만 산책 겸 천천히 다녀오기로. ▼ 돈까스가 맛있다는 '맛있당 돈까스' ▼ 돈까스 전문점답게 돈까스 종류가 엄청 많다. 치즈홀릭돈까스, 매콤떡볶이, 그리고 고구마튀김 주문. 방문객 리뷰가 거짓이 아닌 듯 정말 돈까스가 맛있다. 이름처럼 치즈에 홀릭된 느낌. 매콤떡볶이를 시킨 것은 신의 한 수였다. 돈까스의 느끼함을(아주는 아니고 살짝) 잘 잡아주었다. 양이 모자랄 것 같아서 추가주문한 고구마튀김을 먹어보니 이 집이 왜 맛집인지 알 것 같다. 그리 두텁지 않은 튀김옷에 적당한 온도, 시간을 맞추어 튀겨낸 고소함이 입안을 채운다. 이 집 때문에 제주에 다시 .. 2023. 5. 28.
2023 봄 제주 여행 4-5일차 2023.04.09(일)-2023.04.10(월) 오늘은 동문시장 숙소를 떠나 제주 하얏트로 옮기는 날. 체크인 시간이 오후여서 시간을 때워야 한다. ▼ 동문시장 근처에 소문난 고기국숫집. 추천메뉴인 몸고기국수와 비빔고기국수를 주문. ▼ 리뷰처럼 양이 엄청 많다. 노란 면발도 특색 있고, 고기도 듬뿍 들어있고. 벽에는 손님들의 낙서로 가득하다. 맛은 괜찮았는데 P2가 고기냄새가 좀 난다고 해서 다시 들릴 일은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몸고기보다 비빔국수 추천. ▼ 하얏트로 가기 전 한라수목원에 들려본다. ▼ 시내에 이런 수목원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대전에 살 적에는 한밭수목원에 자주 갔었는데, 한라수목원이 훨씬 관리가 잘 되어있다. 규모도 크고. ▼ 죽림원에 이르면 굳이 담양에 갈 필요가 없을 정.. 2023. 5. 27.
2023 봄 제주 여행 1-3일차 2023.04.06(목)-2023.04.08(토) 작년하고 비슷한 시기에 다시 방문한 제주. 사실 이번 방문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그 이유는 제주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기보다는, 너무 비싼 물가에다(비행기값 포함) 하얏트 멤버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거의 사라졌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포인트로 숙박할 수 있었던 제주 그랜드 하얏트. 이제는 더 이상 하얏트 멤버에게 매년 나오는 무료숙박권을 사용할 수가 없게 되었고, 포인트 차감률도 엄청 올랐다. 하얏트 숙박을 못하게 됨이 제주에 못갈 이유가 되지는 않겠지만, 여행경비를 따져보니 제주보다 동남아에서 훨씬 알차게 지낼 수 있다는 결론이 났다. 아무튼 제주를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가 없다면 다시 찾기 힘들 것 같다. ▼ 살짝 비가.. 2023. 5. 27.
2023 봄 전주 한옥마을, 논산 2023.05.10(수)-2023.05.12(금) 2023년 첫 국내여행. 작년 가을에 군산을 거쳐 잠시 들렸던 전주. 당시 짧았던 여정으로 전주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는 생각에 다시 찾기로 한다. 이번에는 볼거리보다는 먹거리에 치중하는 여행이 될 듯. ▼ 전주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정하고 맛집을 찾는데, 물갈비가 눈에 띈다. 물갈비가 뭐지? 2.5시간 열심히 운전해서 전주 남노갈비 효자점 도착. ▼물갈비라 해서 갈비탕 비슷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수분이 많은 매운 갈비찜으로 보였다. 커다란 냄비에 고기를 넣고, 그 위에 콩나물과 당면을 수북이 쌓아놓았다. 열심히 먹고 있는데도 고기가 줄지 않는다. 그래도 볶음밥을 포기할 수는 없다. 전주 첫 먹거리 성공! ▼ 숙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한옥마을 근처에 위치.. 2023.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