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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여행

2015 오키나와 여행 09. 아메리칸 빌리지

by 실콘짱 2015. 2. 21.

2015.02.11 (수)


1Day 버스투어의 마지막 장소 아메리칸 빌리지에 들린다.

아메리칸 빌리지는 나하시에서 북쪽으로 15km 떨어진 선셋비치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식 쇼핑몰을 따라 지은 대형 엔터테인먼트 복합공간으로 유명하다.

주변에 많은 미국부대가 있으며 스테이크/햄버거/핫도그를 파는 상점으로도 유명하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미국인들에게는 정겨운 분위기를, 오키나와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건물들은 미국을 테마로 지어졌다고는 하나 오히려 미국에서는 보기 힘든 이색적인 모습이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대관람차를 타고 싶었지만 시간이 모자라서 부득이 패쑤~



빌리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골목마다 볼거리가 넘쳐나서 천천히 둘러보려면 꽤 시간이 걸린다.

크리스마스에 장식을 해놓으면 야경이 그리 멋지다던데 젊은 연인들은 한번 들려볼만도 한 듯 ^^




빌리지를 가로지르는 하천도 아주 예쁘게 치장을 해 놓았고...



빈티지 느낌이 나는 카페에서는 금방 볶은 커피향이 나는 듯 하다.



각 상가마다 앙징맞은 캐릭터를 전시해놓아 걷는 동안 눈이 심심치않다.



시멘트와 벽돌로 지어진 건물뿐만 아니라 마치 오래된 나무로 지은 듯한 구조물도 보이고,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지어진 건물도 있다.




이쪽 거리는 열대수도 그렇고 마치 멕시코의 거리를 걷는 느낌이...



빌리지 외곽으로 나가면 선셋비치와 만난다.

해변의 어두워져가는 풍경이 참으로 장관이다.






선셋비치는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안타깝게도 일정상 일몰때까지 기다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선셋비치 바로 앞에 세워진 호텔.

비교적 신축건물인 듯 한데 날씨가 좋은 시즌에 이곳에 머물면서 스노클링 같은 것을 하면 정말 환상일 듯 ^^ 



선셋비치에서 빌리지로 다시 돌아온다.

거리는 여전히 멕시코 풍.






말이 필요없다.

인공적이긴 하지만 충분히 볼만하고, 이정도로 꾸며놓으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을 듯 하다.



빌리지에 먹을 것이 빠지면 섭섭하다.

아이스크림과 스무디를 파는 곳이 보이고,



아메리칸 빌리지라고 미국 음식만 파는 것은 아니다.

정통 일식당도 보인다.




유명한 블루 실 아이스크림은 이곳에서도 인기몰이 중 ^^



빌리지에 스테이크/햄버거로 유명한 집이 있다던데 일찍 돌아가야해서 맛 볼 기회가 없었다.

버스투어가 아니라면 일정을 바꾸어 이곳에서 반나절 정도 보낼 것을 하는 아쉬움이 든다.




평일에다 날씨가 그다지 맑지 않아서인지 관광객은 그리 많이 보이지 않는다.

저녁에 조명이 켜지면 진짜 아름다울 것 같다.



빌리지 외곽으로는 공사가 한창이다.

몰려드는 관광객을 맞이하고자 마을을 넓히는 듯.

두어시간 정도로는 아쉬웠던 여정이었다.



나만 몰랐던 Tip:

1. 아메리칸 빌리지 반나절 관광 추천, 걸으면서 음식도 맛보고...

2. 선셋 비치의 일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