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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콘짱여행기113

2022 단풍을 찾아서 2차 여행 1일차 - 경주 황리단길, 동궁과 월지, 첨성대 2022.11.07(월) 11월 초인데 벌써 주위에 단풍이 다 지는 느낌이다. 남쪽은 단풍이 아직 남아 있으려나. 2022년 가을 2차 단풍여행을 떠난다. 이번 행선지는 경주를 시작으로 청송 주왕산을 찍고, 영주 부석사를 거쳐 집으로 돌아오는 3박 4일 코스. ▼ 경주는 수학여행, 2010년 고국관광, 이번이 3번째 방문이다. 두 번의 방문은 그야말로 수박 겉핥기식으로 지나갔기에 이번에는 경주를 제대로 느껴보고자 2박을 정했다. 숙소는 경주 황리단길 근처 지지 호텔. GG라, 게임에 졌다는 말 같은데. 첫날밤은 바로 옆에서 나는 환풍기 소리에 잠을 못 이뤘고, 두 번째 날은 방을 옮겨 비교적 편하게 지냈다. 근처에 적당한 가성비의 숙소를 찾기가 힘들어 이곳을 정했는데, 다음에 다시 방문할지는 아직 잘 모.. 2022. 11. 24.
[용인 살기] 곤지암 도자공원 2022.11.04(금) 남도 여행에서 돌아왔지만 아직도 여행 모드인 듯하다. 집밥 말고 맛있는 걸 먹고 싶어서 나선다. 지난번 곤지암 화담숲에 다녀올 때 들린 인상적인 카페가 있었고(크로플 맛집), 근처에 맛집이 무척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 들린 식당은 육개장칼국수로 유명한 '동동국수'. 체인점이 여러 곳 있는데, 곤지암이 본점이라고. ▼ 대표 메뉴라는 육개장칼국수, 그냥 육개장, 육전, 그리고 만두를 주문했다. 조금 많은 양이지만 도전해보기로. 근사한 한상이 차려졌다. 육개장 국물이 끝내준다. 육전도 맛나고. 그런데 육개장 칼국수는 그냥 칼국수가 별도로 제공되는 정도. 나중에 오게 되면 그냥 육개장만 주문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만두 포함 모든 메뉴가 맛나지만 역시 너무 많이 주문한 것 같다.. 2022. 11. 23.
2022 단풍을 찾아서 1차 여행 4일차 - 정읍 내장산 2022.11.03(목) 내장산. 단풍이 아름답다고 소문이 났지만 반면에 사람이 너무 많아 편안한 단풍구경이 힘들다는 이야기도 들리는 곳. 이번 여행에서는 순천에서의 시간을 약간 포기하고, 대신 내장산에 좀 더 중점을 두기로 하였다. 정읍 시내에 숙소를 정한 뒤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내장산으로 향한다. ▼ 어둑한 새벽 내장산 도착. 케이블카 근처에 주차장이 있다해서 찾아가려 했지만 산 입구부터 차량 통제가 시작된다. 잠시 주춤하는 사이 누군가 창문을 두드린다. 알고 보니 근처 식당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 식사를 하면 주차가 무료라고 안내를 하는데 잘못하면 바가지를 쓸까 봐 일단 거절을 하고 빠르게 근처 식당을 검색한 후, 산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식당에 주차를 하였다. 먼저 등산을 하고 내려온 후에 .. 2022. 11. 21.
2022 단풍을 찾아서 1차 여행 3일차 - 순천 송광사 2022.11.02(수) 드디어 이곳에 왔다. 귀국 후 이 장소를 통해 국내여행의 맛을 알게 된 곳이다. 매년 봄, 가을 찾다가 이제는 가을 단풍 맛집으로 정한 곳. 순천 송광사. 순천만습지와 함께 매년 찾게 되는 곳이다. ▼ 일단 매년 들리는 식당앞에 주차를 하고 (송광사는 별도의 주차장이 없는 대신 주차비도 없다) 송광사로 향한다. 식당 앞의 단풍부터 차원이 다르다. ▼ 송광사 입구. 벌써 낙엽이 많이 졌나보다. ▼ 입구부터 펼쳐지는 단풍을 눈에 담으며 천천히 걷는다. 올해도 참 좋구나. ▼ 법정스님이 머무시던 불일암으로 향하는 언덕길, 무소유길로 접어든다. ▼ 건너편 숲길도 푸르름이 여전하다. 하산길에 들릴 예정. ▼ 약간은 소박해 보이는 단풍과 함께 간간이 보이는 법정스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으며 .. 2022. 11. 20.
2022 단풍을 찾아서 1차 여행 2일차 -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2022.11.01(화) 남해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오늘 순천에서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방문해야 하는데... ▼ 먼저 순천만국가정원으로 향한다. 국가정원 티켓을(1인 8,000원) 구입하면 순천만습지를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그동안 국가정원을 방문하면 무조건 동문쪽에 주차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네비가 시키는대로 하다보니 서문 쪽에 차를 세우게 되었다. 순천만습지 입장시간이 오후 5시까지여서 시간이 약간 촉박한 상태였는데, 국가정원 서문쪽에 차를 세운 것이 신의 한 수가 되었다. ▼ 사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제대로 구경하려면 만 하루도 부족하다. 국가정원이 너무 넓어 그동안 동문에서 가까운 정원만 다녔었는데 그러다 보니 서문 쪽에 어떤 .. 2022. 11. 19.
2022 단풍을 찾아서 1차 여행 1일차 - 남해 보리암, 독일마을 2022.10.31(월) 가을이다. 코로나는 여전히 우리의 주위에 있지만 조금은 무덤덤해진 느낌이랄까. 여전히 주중 여행만 고집을 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편이지만, 깊어져 가는 가을 단풍을 놓치기는 너무 서운하다. 이제 매년 코스처럼 되어버린 1차 가을 단풍 여행길에 나선다. 10월 말에는 주로 순천, 담양을 둘러보는 편이지만 올해는 남해를 포함시켜보기로 한다. 땅끝마을 해남과 맞닿은 남해, 독일마을로 유명한 곳이지만 워낙 먼 곳이라 쉽게 여행지로 선택하기 힘들었다. 더 늦기 전에(?) 남해 경치를 눈에 담아보고 싶은 마음에 남해를 향해 출발. ▼ 집에서 9시30분에 출발했는데 남해 보리암에 도착하니 오후 2시 30분. 중간에 휴게소에서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셔가며 쉬엄쉬엄 왔더니 5시간이 걸.. 2022.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