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콘짱여행기113 [용인 살기] 용담호수&농촌테마파크 2021.12.29(수) 2021년이 저물어간다. 코로나가 시작되던 작년 2월에 용인에 입성했으니 [용인 살기]는 그야말로 [코로나와의 동거]였다. 바이러스는 계속 진화하고 있지만, 인간들의 대응방법도 함께 진화를 하니, 코로나도 언젠가는 페스트, 스페인 독감, 사스처럼 흘러간(?) 질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시기가 빨랐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더니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졌다. 그래도 눈이 오지 않으니 바깥나들이는 할만하고. 마침 농촌테마파크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놓았다고 해서 들려보기로 한다. 가는 김에 근처에 있는 용담호수에 먼저 방문. ▼ 보통 용담호수 근처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소풍이라는 식당에 가곤 했는데, 최근에 음식 가격이 대폭 인상되고 나서 발길이 뜸.. 2021. 12. 31. 2021 겨울 서울 방문 2021.12.23 (목) 지난 10월 남산 하얏호텔에 다녀온 후 서울에 대한 그리움(?)이 생겼나 보다. 2020년 2월에 용인으로 이사한 후 2년만의 첫 서울 방문이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너무나 좋았다. 명동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을 유튜브에서 접하고,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 서울 나들이를 계획해본다. 오미크론 변이가 시작된 코로나는 여전히 무섭긴 하지만 2년 동안 지내다 보니 외출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씩 둔화된 모양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DGxhJVY5HE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 정말 멋지지 아니한가! ▼ 저녁에는 오랜만에 술을 한잔할 계획이라 점심식사는 간단하게(?) 하기로. 서초역에 있는 햄버거가게에 들렸는데. ▼ 간단하게(?) 먹는.. 2021. 12. 25. 21 가을 남도여행 5. 영주 부석사 2021.11.04(목)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주산지를 떠난다. 원래 계획은 바로 집으로 가는 것이지만 오랜만에 나온 여행이라 중간에 들릴 곳이 없나 찾아본다. 말로만 듣던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 무량수전이 있다는 영주 부석사가 있다. 일단 영주에 들려 점심식사를 해야 하는데, 검색을 해보니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는 중국집이 보이는데, 생각보다 평점이 별로다. 리뷰를 읽는 중, 영주에 더 나은 중국집이 있다 해서 찾아가는데. ▼ 네비를 찍고 갔는데도 그냥 지나칠 뻔했다. 길가에 허름하게 서 있는 폼이 전혀 식당처럼 보이지 않는다. 일단 들어가서 짜장, 짬뽕밥을 주문했는데, 만두도 먹고 싶어진다. 메뉴에 없어서 주인에게 물어보았더니 만두가 가능하단다. 메뉴도 물어봐야 하고 ㅎㅎ, 짜장에 고춧가루를 .. 2021. 12. 17. 2021 가을 남도여행 4. 주왕산&주산지 2021.11.03(수) 이번 여행은 전라도와 경상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3박 4일 여행이다. 보통 이렇게 무리한 일정은 잡지 않는 편인데, 얼마 남지 않은 가을에 순천과 청송을 두 번에 나눠서 가기 어려워 한번 여행에 묶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이 역시 코로나 때문. 두 장소 모두 좀 더 시간을 갖고 천천히 둘러봐야 하는 곳인데. ▼ 순천에서 주왕산이 있는 청송까지는 차로 4시간가량 걸린다. 아침이라 한산한 도로를 신나게 달려 도착한 곳은 주왕산 입구에 있는 식당. 주왕산에 있는 식당은 대부분 비슷한 음식을 제공하는데, 이 식당을 택한 이유는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주왕산이 참 좋긴 한데, 입구를 막아놓고 주차료와 입장료를 2번씩이나 징수하는 횡포는 참기 힘들다. 나름 연구를 하여 입구 주차장.. 2021. 12. 14. 2021 가을 남도여행 3. 순천만정원 2021.11.02(화) 순천에 오면 볼거리가 많다. 송광사도 그렇고 순천만습지, 순천만국가정원 등등. 원래 바쁘게 하는 여행은 피하는 편이지만 동서를 가로지르는 여행경로를 따르자니 조금 무리할 수밖에. 오전에 송광사를 들리고 오후에는 순천만국가정원으로 향한다. 이곳의 입장료는 8000원인데, 순천만습지를 함께 돌아볼 수 있으면 괜찮지만 오늘처럼 한 곳만 구경하기에는 조금 비싼 느낌이다. 원래 순천 관광을 하려면 2박 3일 정도 일정으로 느긋하게 다녀야 하는데, 너무 욕심을 낸 듯하다. ▼ 그래도 이곳저곳을 뒤져 순천시에 숙박을 하면 할인하는 프로그램을 발견하여 입장료를 1000원 할인받았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몇 해 전 잠깐 들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바쁜 일정으로 제대로 즐기지 못했었다. 오늘은 오후.. 2021. 12. 10. 2021 가을 남도여행 2. 순천 송광사 2021.11.02(화) 담양을 벗어나 송광사로 향한다. 순천에는 두 개의 유명한 사찰이 있다. 선암사와 송광사. 선암사가 찻집으로 조금 더 유명한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송광사가 더 좋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선암사에 비해 송광사 주변 숙소가 변변치 않아 새벽녘의 송광사를 접하기 힘들다는 점. 하긴 덕분에(?) 담양을 들려 송광사로 오는 코스를 택할 수 있으니 그 또한 좋은 듯. ▼ 구불구불한 길을 달려 송광사에 도착. 이 곳은 산중이라 그런지 담양에 비해 단풍색이 더 진한 듯하다. 언제 보아도 좋은 송광사 입구. ▼ 송광사를 방문할 때마다 나가면서 들려야지 하면서 매번 지나치는 입구 찻집. 연꽃빵에 차 한잔 할 수 있는 날이 있을까. ▼ 입구에는 법정스님의 무소유길을 따라가거나, 송광사 대웅전으로.. 2021. 12. 10.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