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콘짱여행기113 2022 제주 여행 5일차 - 라마다함덕&함덕해변 2022.04.15(금) 제주여행 5일 차, 오늘은 제주 하얏트 호텔에서 함덕에 있는 라마다호텔로 옮기는 날이다. 함덕 라마다 호텔은 전 세계적으로 7300여 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윈덤호텔 체인점으로 예전에는 특급호텔 수준으로 운영/관리되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어떨지. 함덕해변이 좋다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제주여행 후반기를 보내기로 한다. ▼ 하얏트에서 마지막날 아침. 날씨가 약간 흐려서 그런지 저 멀리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 날인데 조금 아쉽네. ▼ 내년에 다시 만납시다. ▼ 하얏트에 late checkout을 신청한 덕분에 제주시내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함덕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제주시에서 마지막 식사는 닭칼국수로. ▼ 닭칼국수 전문점이지만 닭녹두죽과 옛날통닭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칼국.. 2022. 5. 13. 2022 제주 여행 4일차 - 곽지 해수욕장에서 한담해안산책로까지 2022.04.14(목) ▼ 제주여행 4일 차, 오전부터 비바람이 거세다. 호텔에서 머물까 생각하다가 우중 산책도 괜찮을 듯싶어서 길을 나선다. 우산부터 챙기시고. ▼ 비도 오고 그래서 오늘은 올레 15-A 코스 중 일부인 곽지해수욕장에서 한담해안산책로까지만 걷기로 한다. 걷기라기도 민망한 게 달랑 1.3km 거리. 중간에 애월 선셋 리조트에서 커피도 한잔 하면서 천천히 걸어보기로. ▼ 그동안 제주를 4번 방문했지만 애월지역은 처음이다. 애월 바다가 그리 깨끗하고 좋다던데 기대가 된다. 곽지 해수욕장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과물 노천탕. '과물'이란 한라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수많은 지층을 통과하면서 수질이 좋아지고 그 물맛이 달콤하다 하여 '바닷가에서 솟는 감로수'란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란다. 과.. 2022. 5. 9. 2022 제주 여행 3일차 - 제주 몽돌해변에서 용담포구까지 2022.04.13(수) ▼ 제주 3일 차 날이 밝았다. 비가 예보된 상태라 우산을 들고 호텔을 나선다. ▼ 오늘은 제주 올레길 17코스 중 몽돌해변에서 용담포구까지 7.2km의 해안길을 따라 걸을 예정. 도보로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중간에 점심식사를 하고 카페도 들리면서 천천히 걷기로 한다. 한참 제주에 빠져 있을 때는 제주 올레길을 모두 걸어보겠다고 올레패스도 구입하고, 실제로 올레 5-12, 19-20 코스는 완주한 상태. 하지만 코로나로 제주 길이 막히고 올레길 걷기 욕심도 조금은 식은 것 같다. 몽돌해변 도착. ▼ '알작지 해변'으로도 알려져 있는 몽돌해변은 제주에서 유일하게 자갈로 이루어진 해변이다. 몽글몽글 귀여운 몽돌들이 해변을 채우고 있는데, 요즘 몽돌이 유실되면서 검은 모래가 .. 2022. 5. 7. 2022 제주 여행 2일차 - 제주 민속5일장&한라수목원 2022.04.12(화) 제주 2일 차. 아무리 좋은 호텔이라도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지 눈이 일찍 떠진다. ▼ 새벽 6시, 커피 한잔을 앞에 놓고 창밖을 바라본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도 참 좋다. 이 맛에 여행 오는 거지. ▼ 날이 밝아온다. 하루 종일 앉아서 멍 때리고 싶지만 움직일 시간. ▼ 예전에는 여행을 가게 되면 시간 가는 것이 아까워, 되도록 많이 보고 많이 먹으려 노력했는데, 이제는 나이도 들고 체력도 그렇고, 하루에 1,2곳 정도 천천히 다니는 것이 좋다. 오늘 오전 코스는 제주민속5일장. ▼ 제주민속5일장은 매월 2,7일 열리는데, 마침 12일이라 방문해보기로 한다. 단순하게 용인5일장 정도의 재래시장을 생각했는데 제주민속5일장은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주로 농산물, 해산물을 거래하는.. 2022. 5. 5. 2022 제주 여행 1일차 - 제주 하얏트 호텔 2022.04.11(월) 2022년 비행기 타고 해외(?)로 나가는 첫 여행이다. 찐 해외여행으로 치면 2018년 겨울 베트남 하노이, 다낭을 다녀온 후 4년 만이고, 제주는 같은 해 10월에 다녀왔으니 역시 4년 만이다. 코로나 첫 1,2년은 여행은커녕 외출도 조심스러웠고, 그 후 3,4년 차에는 당일치기로 근교를 다녀오다 조심스럽게 숙박여행을 재개했지만, 역시나 본토를 떠나 즐기는 여행에 대한 욕망(?)을 참느라 힘들었다. 주위에 코로나와 상관없이 맥시멈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의 소식이 간간이 들려왔지만 '길고 가늘게 살자'라는 좌우명으로 두 눈 질끈 감고 지낸 인고의 세월이 몇 해던가. 드디어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 것 같다. 사설이 길었다... ▼ 세종 시절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역시나 경기도 외.. 2022. 5. 3. 양평 두물머리 2022.04.04(월) 하루가 다르게 봄이 깊어지는 것을 느낀다. 역북 시베리아라 불리는 우리 동네에서는 아직 벚꽃을 보기 어렵지만, 남쪽에서는 벌써 벚꽃이 시들었다는 이야기까지 들리고. 지난주 다녀온 양평 두물머리 이야기 시작해본다. '두물머리'는 본래 ‘두 갈래 이상의 물줄기가 한데 모이는 지점’을 뜻하는 단어인데, 양평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다. ▼ 양평 두물머리 근교에 양평시장이 있고, 근처에 맛집이 많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월요일이라 쉬는 곳이 많았다. 평일에만 나들이를 하다 보니 종종 이런 일이 있는데, 맛집 탐방을 온 것도 아니고 해서 쿨하게 시장 입구에 영업 중인 자그마한 식당에 들린다. 청국장과 연잎 만.. 2022. 4. 10. 이전 1 ··· 5 6 7 8 9 10 11 ··· 19 다음